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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310A 파라피드 트랜스 프리앰프
    프리앰프 2012. 12. 9. 10:31

     

    101D 파라피드 프리를 만들었다가 잔류잡음과 마이크로포닉에 놀라 310A로 개조하였습니다.

    101D는 여러 조치끝에 최종적으로 한쪽채널의 히터전원 노이즈가 문제였는데 아무래도 히터전원을 분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나머지 채널도 화이트노이즈가 너무 심하고 결국 마이크로포닉이라는 해결해야 하는 산이 더 남아있었습니다.
    향후 '입력트랜스-101D-출력트랜스'의 구조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310A - 300B 싱글파워를 만들때 구입해 두었던 러시아제 호환관 10J12S를 사용했습니다.
    3결시 3번 그리드는 보통 캐소드에 연결하는데 관 하나가 플레이트와 3번 그리드 사이에 방전현상이 있어서 2번 그리드, 3번 그리드를 모두 플레이트에 묶었습니다.

    항상 즐겨쓰는 SBCCS 션트 레귤레이션 전원부에 310A의 부하도 역시 SBCCS입니다.

     

     

    이득 : 12.4dB (4.2배)

    주파수(@1V) : 20~20kHz (-0.03dB ~ -0.67dB)
    왜율 : 0.06%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20uV (S/N 94dB @1V, 무보정)

     

    310A의 3결 특성이 알려진것이 없어 플레이트 전류를 2mA -> 3mA -> 4mA 로 들어봤습니만 4mA 때가 가장 왜율이 낮으면서 음도 제일 좋았습니다.

     

    310A로 바꾸고 가장 좋았던 것이 잔류잡음 특성입니다. 정말 고요합니다.
    지난번 만들었던 C3g 파라피드 프리보다 더 잔류잡음이 내려갔습니다.

    1V 출력시 주파수특성입니다.
    양쪽 어깨가 조금 올라갑니다.
    출력트랜스는 셀라즈 10k:600을 사용했는데 2차측에 600옴 저항을 붙이니 출력전압이 반토막 나면서 고역이 완전히 잘려 버리는 현상이 일어 났습니다.
    600옴을 떼어내고 개방하니 이번에는 반대로 고역의 피크가 아주 심했습니다.
    18k옴 저항으로 피크를 감쇄시켰습니다. (측정기 입력 임피던스는 100k옴)

     

     

    스윕마커에서는 주파수 특성이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아마도 계측기 입력임피던스의 차이인듯 합니다.

     

     

    여러모로 이번 101D ~ 310A 프리제작은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만족감 보다는 아쉬움과 피로가 몰려오는 군요.
    직열관은 프리제작시 더 세심한 설계와 준비가 필요하다는것을 새삼 절감하는 기회였습니다.

    3결한 310A은 예상보다 아주 훌륭합니다.
    Valves' world의 대문에 걸려있는 사진이 매력적이어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호환관 10J12S도 제조품질이 문제라서 그렇지 좋은 관이네요.
    이번에 쓴 셀라즈 트랜스는 실망이었지만 소리는 무난합니다.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0B3의 짙은 보랏빛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전압안정의 이유로 결국 0D3 + 0C3 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0D3 와 0C3 핑크빛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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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4.20

     

    101D의 실험을 끝내고 다시 310A로 돌아왔습니다.

    101D에서 사용한 출력트랜스 룬달 LL1930을 그대로 적용하고 2차측에 600옴 저항을 붙였습니다.

    모든 사항이 설계의도한 대로 작동되니 편안하네요.

     

     

    출력트랜스를 바꾸니 거의 평탄한 주파수특성을 보입니다.

    왜율특성, 잔류잡음특성도 만족스런 결과입니다.

    소리는 파라피드의 전형적인 선명하고 탄력감있는 소리입니다.

    이제서야 제모습을 찾은것 같습니다.

     

    이득 : 8.3dB (2.6배)

    주파수(@1V) : 20~20kHz (-0.26dB ~ -0.55dB)
    왜율 : 0.09%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33uV (S/N 89dB @1V,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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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4. 28

     

     

    바로 위의 자작기는 310A 의 러시아 호환관(10J12S ; 약간 문제있는)으로 테스트한것이었으나

    출력트랜스를 룬달로 교체한 결과가 아주 맘에 들어서 가지고 있던 정상적인 오리지널 WE310A를 사용했습니다.

    기존과 회로는 동일합니다. 다만 3번 그리드를 플레이트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케소드에 떨어뜨린것만 다릅니다.

     

     

    결과값이 궁금해서 전부 다시 측정하였습니다.

    플랫한 주파수특성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3번(서프레서) 그리드를 케소드로 떨어뜨린 효과로 보입니다.

     

    이득 : 9.1dB (2.8배)

    주파수(@1V) : 20~20kHz (0.26dB ~ -0.07dB)
    왜율 : 0.08%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45uV (S/N 87dB @1V,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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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6. 2

     

     

    원래 바로 위 글의 이 프리에 쓰려고 장터에서 WE310A를 한조 구입하긴 했었는데 너무 노후된 상태였습니다.

    300B 싱글 파워에선 소리만으로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훨씬 신호에 민감한 프리에 꽂으니 화이트 노이즈가 아주 심했습니다.

    노후가 심해서 케소드 전압도 정상적인 관에 비해 너무 낮고 게다가 2개가 편차가 심해서 결국 환불했습니다.

     

    할수없이 테스트용으로 꽂았던 WE310A를 원래 자리인 300B 싱글 파워에 원위치 시키고 나서

    1626과 웨스턴 매칭트랜스로 바꿔봤으나 음이 맘에 안들어 구석에 치워 두었던 10J12S 와 셀라즈 출력트랜스를 다시 꺼내어 음을 조율 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진공관을 바꿔가며 프리를 만들다가 돌이켜 보니 처음 만들었던 소리가 결코 떨어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문제있는 진공관, 저임피던스 부하에 취약한 트랜스이지만 약점을 보완해 잘 다듬으니 아주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만들면서 4배이던 이득을 반으로 줄이기위해 출력트랜스는 4:1 -> 8:1로 바꿔 결선하였고

    이런 과정에서 올라가는 왜율은 전류를 4mA -> 6.6mA 로 늘려서 내릴수 있었습니다.

     

    추가)

    듣다보니 6.6mA에서 음에 날이 서고 잔향감이 줄면서 풍성함이 빠진 느낌이라 전류를 최종적으로 5mA로 낮췄습니다.

    왜율은 약간 올라갔지만 음악적으로 더 듣기 좋아졌습니다. (회로도 및 계측결과는 6.6mA 기준입니다.) 

     

     

    이득 : 6dB (2배)

    주파수(@1V) : 20~20kHz (0.28dB ~ -0.37dB)
    왜율 : 0.1%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40uV (S/N 88dB @1V, 무보정)

     

    고역에서 발생한 피크는 5.1k옴 저항으로 감쇠하여 평탄하게 잡았습니다.

    반면 출력트랜스의 코일성분과 커플링 커패시터의 용량에 의한것으로 생각되는 10Hz 초저역 피크가 있습니다만

    음악감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스윕마커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스윕마커는 20Hz 부터 측정되므로 10Hz의 피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율을 측정하여보니 셀라즈 출력트랜스가 주파수간 벌어짐도 거의 없는것이 짐작대로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밸런스가 맞는 괜찮은 소리라고 느낀것이 사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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