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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든 101D 파라피드 트랜스 프리앰프
    프리앰프 2013. 1. 20. 12:59

     

    지난번 101D 프리앰프를 만들면서 잔류잡음과 마이크로포닉 잡음에 시달려 결국 310A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래도 미완성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어 구성을 달리하여 다시 만들었습니다.

     

    잡음를 낮추기 위해 강압비가 높은 출력트랜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룬달 LL1930을 11.6:1로 사용하여 노이즈를 대폭 낮췄지만 101D의 뮤가 6.2이므로 이대로는 버퍼앰프의 역할도 못하게 됩니다.

    예전에 310A 출력트랜스로 썼던 셀라즈 출력트랜스를 입출력을 뒤집어 1:4 입력트랜스로 썼습니다.

    입력트랜스와 출력트랜스가 크기가 작아 한개의 케이스에 모두 수납했습니다.

     

    이것으로 잔류잡음은 획기적으로 낮아졌습니다.

    마이크로포닉 잡음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사실 강압비 11.6:1 이면 -21.3dB이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회로도입니다.

    전원부는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SBCCS와 방전관을 사용한 션트레귤레이션 회로입니다.

    증폭회로 역시 SBCCS를 부하로 사용한 파라피드 구성입니다.

     

     

    정전류모듈 CCFM을 만들어 101D 히터를 정전류 점화하였습니다.

    히터 전원이 한쪽은 조용한데 다른 한쪽은 트랜스로 부터 '띠~'하는 120Hz의 잡음이 있었습니다.

    정전압회로에서도 제거되지 않고 노이즈필터를 붙여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아예 험밸런스를 떼어내고 케소드 저항을 히터에 직접 붙여 교류접지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바꿔봤더니 싹 사라지네요.

    험밸런스 있는 상태에서 좌,우 어느쪽이든 끝까지 돌리면 없어지는것을 모르고 중점에서 조금씩 돌려보고는 쉽게 포기했습니다.

    스피커 연결된 상태에서 확인하면 금방 알수 있는것을 너무 많이 돌아 왔습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이득 : 6.3dB (2.1배)

    주파수(@1V) : 20~20kHz (-1.17 ~ -4.55dB)

    왜율 : 0.24%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50uV (무보정)

     

    고역특성이 떨어지는것은 입력트랜스로 사용한 셀라즈 10k:600 때문입니다.

    룬달 출력트랜스의 특성은 거의 100kHz까지 뻗어있지만 셀라즈 트랜스가 깎아먹고 있습니다.

    다행히 음악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부품 업그레이드한다면 1호대상입니다.

     

    20kHz에서 -4.55dB가 아쉽기는 하지만 가청주파수가 -3dB내 거의 다 들어있어서 음악 감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군요.

    광대역인 WE417A PP 트랜스 프리와 비교해도 청감상 거의 유사합니다.

    하늘거리는 고음, 농밀한 중음, 넉넉한 스테이지를 형성하는 잔향감, 풍성한 저음...

    마치 내가 직열관이다! 라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 몇장 더 추가합니다.

    진공관은 규광 101D입니다.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