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J5G-1626-IT-300B 싱글 파워앰프

2017년 첫작품입니다.

오랫만에 제작한 300B 싱글 파워앰프입니다.

300B 앰프를 만드는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출력 1~2와트 싱글앰프를 만들다보니 새삼 300B의 출력이 꽤 큰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300B 싱글로 8와트 출력이 나왔으니 그 시절 대출력앰프였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300B 싱글앰프를 설계했습니다.
전단은 2단증폭하지만 커플링 커패시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초단과 드라이버단은 직결하고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로 300B를 드라이브합니다.
트랜스결합이 만들어내는 독특함을 살리도록 제작했습니다.

초단 진공관은 6J5G입니다.
쌍삼극관 6SN7의 반쪽이 들어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영국 STC 제품입니다.

드라이버단 진공관은 RCA 1626입니다.
달링앰프로 많이 알려진 소형 출력관입니다.
출력관급 진공관으로 300B를 확실하게 드라이브합니다.

300B는 풀뮤직 300B 메쉬플레이트입니다.
유리관 형태가 서로 약간 다르게 생겼는데 소리 차이는 없습니다.
감도는 미세하게 차이가 나지만 다행히 쉽게 구별될 정도는 아니네요.
풀뮤직도 좋지만 웨스턴 신관이라도 넣었으면 금상첨화였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류관은 직열관인 실바니아 5X4G입니다.
동일한 진공관이나 핀배열이 다른 5U4G도 사용할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이 앰프의 특별한 포인트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탱고 NC-10입니다.
최대 15mA 전류를 흘릴수 있는 1:1+1 트랜스입니다.
PP앰프에서 위상반전용으로도 사용할수 있으나 이 앰프에서는 1:2 싱글결선으로 사용합니다.
투박한 페인트로 재도색된것이 아쉽습니다.

출력트랜스는 웨스턴 트랜스에서 코어만 뽑아서 새로 감은것입니다.
이 출력트랜스와 탱고 NC-10의 조합으로 빈티지적인 감성을 최대한 살리는것에 포커싱을 맞추었습니다.

저항은 항상 즐겨쓰는 키와메저항입니다. 전해커패시터는 독일 FT 및 코넬듀블리어를 썼습니다.

300B 전류 모니터링을 위해 엔틱한 전류계를 부착했습니다.
좌,우채널 겸용이며 토글스위치로 채널을 선택합니다.

본래는 최대 50uA 이지만 최대 100mA를 볼수있도록 회로를 만들었습니다.

스피커 임피던스는 4,8,16옴입니다.
구 소련제 신뢰성 높은 셀렉터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임피던스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저음과 찰지고 우아한 고음이 잘 어우러진 소리입니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드라이브에서 오는 탱글탱글하고 생생한 소리가 맘에 듭니다.
웨스턴코어 출력트랜스가 받혀주니 더욱 빛이 나는것같습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8W @ 1kHz, 8ohm, THD 4.5%

이득 : 27.6dB (24배)

잔류잡음 : 3.5mV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2.76 ~ -2.55dB, 8ohm

8W : 20Hz~20kHz @ -6.10 ~ -2.60dB, 8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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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

증폭율에 여유가 있어서 NFB 회로(약 -6.4dB)를 추가했습니다.

NFB On/Off 스위치를 두어 취향에 따라 NFB 넣을지 여부를 선택할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NFB를 넣으니 저음이 조금 더 여유롭고 단단해진 소리가 되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맞는것 같습니다.

NFB On/Off 스위치는 초단관과 드라이브관 사이에 넣어 두었습니다.

약한 험이 나던 전원부도 조금 더 보강하여 험을 없앴습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8W @ 1kHz, 8ohm, THD 3.1%

이득 : 21.2dB (11.5배)

잔류잡음 : 0.5mV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2.5 ~ -1.1dB, 8ohm

8W : 20Hz~20kHz @ -7.1 ~ -1.4dB, 8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프리앰프에 연결하여 녹음한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