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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A/167M 파라피드 트랜스 프리앰프
    프리앰프 2016. 3. 12. 06:52


    몇년간 잘 사용했던 직열관 26을 사용한 싱글프리를 방열관 3A/167M으로 교체했습니다.

    소리의 변화를 주고 싶어서 아까워서 오랫동안 서랍 깊숙히 보관만하던 진공관을 꺼내들었습니다.


    STC 3A/167M 은 저 유명한 WE 437A와 완전 동등관으로 핀구성만 다를뿐입니다.

    WE 437A는 마그노발이고 STC 3A/167M은 록탈입니다.

    WE 437A는 유리디체 프리앰프가 인기를 끈 이후 몸값이 너무 올라 범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긴 STC 3A/167M만해도 만만치 않긴 합니다. 참고로 STC는 웨스턴일렉트릭(WE)의 영국지사입니다.



    3A/167M은 상호컨덕턴스가 47mA/V인 슈퍼진공관으로 내부저항이 무척 낮으므로

    SBCCS의 뮤출력이 아닌 플레이트에서 직접 출력을 뽑았습니다.

    플레이트전류는 최대 45mA까지 흘릴수 있지만 무리하지 않고 15mA만 흘렸습니다.



    Paeco 출력트랜스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휴랫패커드 계측기에 사용되던 트랜스인데 공표 주파수범위는 100~5000Hz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공표값 보다 훨씬 넓은 대역을 커버합니다.

    은색 원통 알미늄케이스 안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Paeco 출력트랜스가 DC전류를 흘릴수 없는 타입인 만큼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파라피드 구성입니다

    향후에는 DC전류를 흘릴수 있는 품질 좋은 출력트랜스를 사용하여 유리디체형으로 바꿔보고 싶습니다.



    볼륨은 LDR을 이용한 어테뉴에이터입니다.

    좋다는 소리는 들었었는데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예상을 뛰어넘는 소리입니다.

    볼륨에서 오는 소리의 차이를 쉽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건 정말 기대이상입니다.

    소자의 편차가 꽤 있어서 몇배수를 구입해서 페어를 맞춰줘야 했습니다.


    지난번 26프리에 적용했을때는 증폭율이 거의 "1"인 버퍼앰프라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3A/167M 프리는 충분한 증폭율을 가지고 있어 안보이던 문제가 이제서야 보입니다.

    다름아닌 볼륨을 최소로 줄여도 소리가 나온다는 문제입니다.


    소자자체가 최소볼륨시 수십옴의 저항이 남아있어서 그렇습니다.

    회로는 인터넷에 공개된것을 이용했는데 제가 직접 사용할 앰프라서 소리만 좋으면 되지만

    판매용이라면 회로를 보강해야 겠습니다.



    측정결과입니다.

    이득 : 76dB (6.7배) 

    주파수(@1V) : 20~20kHz (0.16dB ~ -1.08dB) 

    왜율 : 0.074% @ 1kHz, 1V (무보정)

    잔류잡음 : 0.17mV (무보정)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