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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V6 PP 파워앰프
    파워앰프 2022. 7. 13. 20:03

    오랫만에 푸쉬풀 파워앰프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앰프는 아담한 크기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은 덩치에 작은 출력을 가진 앰프를 생각하니 6V6이 떠올랐습니다.

    6V6은 진공관 제조사라면 만들지 않은 회사가 없을 지경이니 온갖가지 관으로 넘쳐 납니다.
    그 많은 관중에서 제법 유명한 프랑스산 마즈다 6V6GT 먹관을 골랐습니다.
    초단관은 필립스 5814A(12AU7의 고신뢰관)입니다.

    짝지워줄 출력트랜스는 앰프에 비해 덩치가 조금 커보이는 다다사운드 10k PP가 있었습니다.
    완성후 들어보니 중고역도 좋고 저역은 풍성하고 탄탄한 것이 힘이 있는 소리를 만드는 트랜스였습니다.

    이 앰프에 적용한 회로는 윌리엄슨 회로로 오디오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회로입니다.
    PP앰프를 만든다면 멀라드회로와 함께 언젠가 꼭 만들어 보고 싶은 회로였습니다.
    아래 회로에서 약간 변형을 주었습니다.

    다다사운드 출력트랜스에는 울트라리니어(UL)탭도 있어 이것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6V6은 5극관 접속으로는 최대 10W가 나오는데 울트라리니어를 적용하니 최대 7W이고 실용적으로는 6W까지 였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3극관에 조금 더 가까이 가있는 울트라리니어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샤시는 목적에 맞게 가능한 작은것을 사용했는데 이게 만들때 조금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공간이 넉넉치 않아 부품을 오밀조밀하게 배치했더니 나중에 재작업이 어려울것 같아 수정없이 한번에 성공시켜야만 했습니다.
    회로와 배치도를 몇번씩 더 꼼꼼하게 살펴서 무사히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전원부는 처음에 고전압 SMPS를 사용했다가 리니어전원으로 교체했습니다.
    잔류잡음 때문이었는데 그럭저럭 들을수는 있었지만 고음압 스피커에서 무음시 자글자글하는 소리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사용했던 SMPS는 정격이 250W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그에 훨씬 못미치는것 같습니다.
    전력을 45W 정도 사용했을뿐인데 열이 많이 발생하고 잡음도 커집니다.

    리니어전원으로 교체하니 말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떼어낸 SMPS는 향후에 소출력앰프 제작할때 다시 써봐야겠습니다.
    예전에 좋은 효과를 봤던것은 사용전력량이 작기도 했지만 그때는 CCS로드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원트랜스와 정류부는 마찬가지로 하판에 설치했습니다.
    가뜩이나 공간이 부족한데 SMPS 보다 더 큰 전원트랜스와 정류부를 설치하고 앰프내부가 꽉차버렸습니다.
    무거운 전원트랜스를 더하니 작은 앰프가 아주 묵직해졌습니다.

    덩치도 작고 출력 또한 작아서 7W가 한계지만 아래, 위로 쭉쭉 뻗은 광대역에 왜율도 낮은 윌리엄슨 회로의 특성이 그대로 나옵니다.
    과연 하이파이로 가는 문을 활짝 열어 젖힌 회로 답습니다.

    출력임피던스는 8옴, 16옴입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7W @ 1kHz, 8ohm, THD 5%
    이득 : 23dB (14.1배)
    잔류잡음 : 1mV 이하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0.1 ~ -0.1dB, 8ohm
    6W : 20Hz~20kHz @ 0.05 ~ -0.1dB, 8ohm

    입력대 출력 특성

    주파수대 왜율 특성

    출력대 왜율 특성 @100Hz, 1kHz, 10kHz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801 입니다.

     

    전원부를 SMPS에서 리니어전원으로 교체후 녹음했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트루소닉 206AX 입니다.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