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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트랜스결합 300B 싱글 파워앰프 - 새로운 탄생
    파워앰프 2015. 11. 8. 12:04


    앰프를 새롭게 다시 만들다시피 했습니다.


    목표는 2가지 입니다.

    1. 초저음역을 확보할것

    2. 잔류잡음을 낮출것


    어떤 조치를 취하는것이 적절할지 판단하기 위해 기존 상태에서 출력트랜스를 제외한 각단 트랜스의 감쇠량을 측정했습니다.

    1kHz 대비 20Hz일때 감쇠량은 입력 : 인터스테이지1 : 인터스테이지2 = -0.8dB : -1.3dB : -1.6dB 정도였습니다.

    결국 어느 한곳만 손대본다고 해결될이 아니란것이 자명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손봐야합니다.

    인터스테이지에서 감쇠량이 많은 이유는 전류를 많이 흘리기 때문입니다.

    작은 전류로 가볍게 구동하는것 보다는 대전류로 저임피던스 구동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초저음역대를 보강하기위한 회로를 적용하고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초단에서 저음역을 일부 정궤환하는 방식은 그 효과가 너무 미미했습니다.

    모든 단에 정궤환 방식을 적용해도 결과를 보장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러려면 전원트랜스를 바꿔 전압을 높여야만 하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앰프를 만드는 셈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부궤환(!)입니다. 깔끔하게 NFB로 가자~~

    NFB를 -5.6dB 걸어 의도한대로 초저음을 확보하고 덩달아 올라온 초고음역대를 낮춰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단순함'이라는 최초의 컨셉을 가능한 유지하기 위해 회로변경은 초단 418A으로만 국한시켰습니다.

    고정바이어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NFB를 걸기위한 저항과 고역안정을 위한 커패시터만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앰프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게된 주된 이유는 잔류잡음을 낮추기위한것이었습니다.

    입력트랜스와 2개의 인터스테이지, 초크코일을 모두 자리이동해서 재배치했습니다.

    전원트랜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뜨렸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 양채널 모두 귀를 대고 있어도 더이상 험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에이징 되갈수록 점점 소리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생생하게 그려내는 입체감과 달콤한 중고역이 상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초단과 드라이브단을 저임피던스로 트랜스구동하여 호소력 짙은 소리를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만들기전에는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했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지금까지 제작한 앰프와는 격이 다른 소리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7W @ 1kHz, 8ohm, THD 4.5%
    이득 : 14.1dB (5배)
    잔류잡음 : 0.7mV(Lch), 1.4mV(Rch)

    1W : 20Hz~20kHz @ -1.12 ~ -0.49dB, 8ohm
    7W : 20Hz~20kHz @ -1.20 ~ -0.71dB, 8ohm





    녹음한 소리입니다.

    스피커는 B&W Nautilus 801입니다.






    비가 몹시 오는 저녁이었습니다. 천둥소리가 3분17초, 6분7초에 녹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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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3. 5


    네오하브프리 진공관을 러시아 10J12S에서 웨스턴 310A로 바꾸었더니 음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진공관의 차이는 어쩔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관으로만 들었을땐 충분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더 좋아질것을 기대하고 바꿨더니 기대한것 훨씬 그 이상입니다.

    올트랜스결합 300B 싱글도 중국제 300B를 쓰다가 얼마전 웨스턴 신관으로 바꿨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관이 이럴진대 구관은 더 하겠지요.

    둘을 짝지워줬더니 서로 잘 어우러져 저에겐 더할나위없는 조합이되었습니다.
    오늘 우중충한 날씨에 몇곡 올려봅니다.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