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300B 싱글 모노블럭 파워앰프
    파워앰프 2023. 9. 11. 18:12

     

    하몬드 출력트랜스 1630SEA를 사용한 300B 싱글앰프입니다.

    300B 싱글용으로 많이 알려졌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114코어의 무겁고 커다란 출력트랜스입니다.
    덩치만큼이나 저역이 훌륭한 트랜스인데 여기에 방점을 찍어서 확실한 저역을 보장해줄 드라이브단을 설계했습니다.

     

     

    드라이브단 진공관은 2A3의 파생관인 실바니아 6A5G입니다. 옥탈핀 & 방열히터인 차이점만 빼고 모양과 정격은 2A3와 동일한 관입니다.  이 진공관의 낮은 출력임피던스를 이용하면 300B를 확실하게 드라이브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력관을 너무 강하게 드라이브하면 자칫 소리가 뻣뻣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300B의 고유한 울림을 잘 지켜줄 균형잡힌 설계가 필요합니다.

     

    내부 부품은 FT & 문로르프 커패시터와 키와메 저항등 고급부품을 사용하여 제작했습니다.

     

     

    6A5G의 부하로 사용하는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DC전류를 80mA까지 흘릴수 있는 대전류타입의 룬달 LL1677입니다.

    전류를 넉넉히 흘릴수 있으니 어떤 동작점이든 제한없이 가장 적절한 지점을 찾을수 있어 안심입니다.

    트랜스케이스에 수납하여 상판 출력트랜스 옆에 설치했습니다.

     

    채널당 300B 1개와 6A5G 1개가 소모하는 전류량이 어지간한 300B 스테레오앰프 1대 정도입니다.
    충분한 전류를 공급하려면 전원트랜스가 넉넉해야 하는데 114코어 사이즈로는 2개가 필요합니다.
    출력트랜스와 전원트랜스가 모두 114코어니까 4개 모두를 한 샤시에 올려 놓는다면 들기에 버거운 무게가 되어버립니다.

     

    스테레오앰프로는 제작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운용하기도 곤란하여 모노앰프로 제작하였습니다.
    사실 모노블럭 타입보다는 스테레오 타입을 더 선호하는데 이번 300B 싱글앰프는 너무 크고 너무 무거웠습니다.
    모노블럭으로 제작했어도 모노 1대가 왠만한 스테레오앰프 무게입니다.

     

    초단관은 RCA 6C5G(=6J5G) 메쉬관이며 초단관과 드라이브관 사이는 커플링 소자없이 직결했습니다.
    6C5G는 6J5G와 규격이 거의 동일해서 둘중 어떤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6C5G의 플레이트는 직사각형인 6J5G와 달리 완전히 동그란 원형이고 플레이트 바깥에 메쉬로 쉴드되어 있습니다.

    마치도 웨스턴 310A의 구조와 유사합니다. 310A의 라지펀치, 스몰펀치, 메쉬라 불리는 부위는 플레이트가 아닌 쉴드역할입니다.


     

    앰프 중간에 있는 6L6G는 드라이브관의 케소드저항 역할입니다.
    직결구조로인해 저항만으로는 너무 많은 열이 발생하여 이를 진공관으로 대체했습니다.

     

    넉넉한 전류공급을 위해 전원부에 충분한 여유를 두었더니 더욱 여유로운 소리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깊은 저음과 싱그럽고 반짝이는 중고역이 듣기 좋습니다.

     

    최대출력 : 9W @ 1kHz, 8ohm, THD 5%
    이득 : 23.2dB (14.5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801 입니다.

     

     

     

    '파워앰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88 파라싱글 파워앰프  (0) 2023.11.15
    6BL7 파라싱글 파워앰프  (0) 2023.10.26
    WE713A를 사용한 300B 싱글 파워앰프  (0) 2023.07.12
    텔레푼켄 RS241 싱글 파워앰프  (0) 2023.06.16
    6A5G(방열형2A3) PP 파워앰프  (0) 2023.06.04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