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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벌룬관 245 PP 파워앰프
    파워앰프 2020. 8. 30. 17:30

     

    벌룬관 내셔널 유니온 NX-245를 1조 가지고 있다가 오랜 기다림 끝에 운좋게도 1조 더 구할수 있었습니다.
    2조가 모였으니 푸쉬풀 앰프를 만들기로 하고 이왕이면 초단관, 정류관을 모두 벌룬관으로 구성하고 싶어졌습니다.

    정류관도 벌룬관으로 RCA UX-280 1조를 구하고나니 이제 초단관 선정할 차례입니다.
    마침 예전에 프리앰프를 만들려고 구해뒀던 227이 떠올랐습니다.
    RCA 227이 1조, 필코 227이 1조 있었네요. 모두 메쉬 플레이트입니다.

     

    이 앰프의 진공관은 ALL 벌룬관이면서 ALL 삼극관입니다.

    당연히도 NFB를 걸지 않은 Non-NFB 앰프로 제작했습니다.

     


    진공관은 준비가 다 됐는데 출력트랜스를 무엇으로 할지 고민되더군요.
    올 벌룬관인 만큼 빈티지스런 트랜스로 찾아봤습니다.


    Scott 299C에서 적출한 트랜스가 있었는데 1차 임피던스도 적당한 것이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커버를 해체하고 트랜스 케이스에 몰딩했습니다.

    스피커 임피던스는 8옴, 16옴을 지원합니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는 UTC A-19로 DC전류를 9mA 흘릴수 있습니다.
    이 트랜스로 단간 결합과 위상반전을 수행합니다.

    전원트랜스도 좌,우채널 전용으로 2개 사용해서 완전 듀얼 모노럴 구조로 제작했습니다.
    오직 AC인렛만 공유할뿐입니다.

     


    직열 출력관 NX-245는 교류점화했습니다.
    푸쉬풀회로의 상쇄원리를 이용해 교류험이 제거됩니다만 상하 진공관 2개가 정교하게 매칭되야만 완벽히 작동됩니다.
    매칭이 잘 맞는 한쪽 채널은 험이 거의 없으나 다른쪽 채널은 약간 차이가 있어 험이 미약하게 조금 남아 있습니다.

     

    음악감상에 지장을 주지않는 수준이라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에이징 되면서 험이 조금 더 줄어들었습니다. 

    선별된 매칭관이면 좋았을텐데 그러기엔 구하는것 조차도 어려운 벌룬관입니다.

    91dB 음압의 노틸러스801 경우, 청취위치에서는 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진공관, 트랜스 모두 아주아주 오래전에 생산된 제품들이고 워낙 오랫동안 사용치 않아 첫소리는 많이 미숙합니다.

    하지만 전원투입하고 시간이 점차 지나감에 따라 소리가 드라마틱하게 변해갑니다.

     

    최초의 전원투입으로부터 다섯시간 정도 지나니 소란스러웠던 소리가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거칠던 소리는 매끄러워지고 안나오던 저음도 술술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앰프는 꽤 큰 덩치에 무겁기까지 한데 출력은 고작 3~4와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출력을 뛰어넘는 맛깔스런 소리가 일품입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80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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