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팰콘2A3 (모노 플레이트 2A3 싱글)

 

팰콘앰프를 몇년만에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팰콘앰프는 탁월한 질감과 통상의 싱글앰프에서는 들을수 없는 저역이 큰 특징입니다.
커런트 피드백에 의한 초단-드라이브단 증폭과 플로팅된 출력단으로 구성된 독특한 회로입니다.
여기에 더해 출력단을 네오하브로 구성하면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옵니다.

 

이번에도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 팰콘앰프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정전압으로 전원을 공급합니다.

 

 

팰콘앰프는 기본 출력관이 웨스턴 275A입니다만 마지막으로 제작한 팰콘앰프는 싱글 플레이트 2A3였습니다.
싱글 플레이트 2A3의 한없이 자연스러운 그 소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기억이 최후(?)의 팰콘앰프를 제작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2A3는 RCA가 원조로 대량 생산된 더블 플레이트가 주류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뛰어난 것으로 블랙 플레이트, 상위에 스프링탑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상급은 초기형 싱글 플레이트입니다.
이것은 별도의 진공관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때 2A3 히터를 교류점화해서 더욱 질감있는 소리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능률 스피커에서는 험음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류점화지만 교류점화에 가깝다는 정전류로 점화했습니다.

히터 전원을 다목적으로 설계해서 5V 출력관인 300B, 275A, 483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2.5V 출력관으로는 2A3, 45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전압을 변경하려면 내부 결선을 변경해줘야 합니다. 
히터 전원부에는 음질에 유리한 히터용 초크코일을 사용했습니다.

 

 

45, 483 등은 내부저항이 커서 사실 2A3용 출력트랜스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이럴때 네오하브가 필요합니다. 출력임피던스가 워낙 낮아서 자유로워집니다.
[일반-네오하브] 선택 스위치를 둬서 앰프 한대만으로도 다양한 조합으로 들어볼수 있습니다.

레이시온 옐로라벨 12AY7, 벤딕스 6900, 싱글플레이트 2A3, 홍콩할배 헥사파일라 파인메트 코어 출력트랜스, 문도르프 실버골드 캡, 탄탈저항.....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일반모드에서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네오하브모드에서는 출력이 7W로 상승하고 왜율이 더 낮아집니다) 
최대출력 : 4.8W @ 1kHz, 8ohm, THD 4.3%
이득 : 20.5dB (10.6배)
잔류잡음 : 0.5mV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1.1 ~ -0.3dB, 8ohm
4.8W : 20Hz~20kHz @ -5.9 ~ -0.3dB, 8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801 입니다.

네오하브가 아닌 일반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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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네오하브 모드입니다.

일반모드로 들을때까지만 해도 이것으로 충분하다 생각들었습니다만
막상 네오하브의 소리를 들어보니 더이상 일반모드로 돌아갈 이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매끄럽고, 실키하고, 여운이 남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그리고 과연 싱글플레이트 2A3는 명불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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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히터전압을 바꿔가며 출력관을 300B/275A/483/UX-245를 들어봤습니다.

네오하브 회로는 동작범위 안에만 들어오면 정격이 다른 진공관도 척척 바꿔볼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어느것이나 다 아름다운 소리였지만 그중 싱글플레이트 2A3가 가장 고운 소리였습니다.
중고역의 부드럽고 실키함은 가장 으뜸인듯 싶습니다.

 

이번 녹음은 RCA UX-245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