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하브 50 싱글 파워앰프

꼭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20W 대출력 싱글앰프입니다.

네오하브 회로 덕분에 송신관으로나 가능했던 싱글 20W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출력트랜스는 네오하브용 대전류 타입이 아니라서 대신 전압을 높여서 대출력을 뽑았습니다.

높은 전압구동에 적합한 출력관을 찾다가 마침 딱 알맞게도 아름다운 50벌룬관을 구했습니다.

50관중에서도 귀하다는 박스플레이트 벌룬관입니다.

초단관은 웨스턴일렉트릭 437A의 영국버전 STC 3A/167M입니다. STC는 웨스턴일렉트릭의 영국지사입니다.

핀구성만 다를뿐 WE437A와 완전 동등관입니다.  내부저항이 매우 낮고 Gm은 아주 높은 지존급 슈퍼 삼극관입니다.

3A/167M을 플레이트초크 부하로 구동하여 50으로 신호를 전달합니다.

3A/167M 역시 네오하브 회로로 구성하여 출력관을 강력하고 정확하게 구동할수 있습니다.

열이 많이 나는 네오하브 앰프에는 커다란 방열판이 필수입니다.

커다랗고 묵직한 풀알루미늄 샤시를 구했습니다.

볼륨을 달아서 간이 인티앰프로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신호용 트랜스는 모두 룬달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입력트랜스 LL7903, 플레이트초크 LL1668. 출력트랜스 LL1627 입니다.

역시 네오하브의 구동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댐핑팩터를 측정하니 무려 15가 나옵니다.

힘있는 저역에서 쭈욱 뻗은 고역까지 소리에 거침이 없네요. 네오하브 다운 소리입니다.

거기에 50관의 섬세함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인듯 합니다.

네오하브 회로의 특성 덕분에 초단 구성이 자유롭습니다.

지금까지 본 직열삼극관을 가장 잘 구동하는 회로가 팰콘회로였다면 네오하브는 이마저도 뛰어넘습니다.

초단회로를 직열삼극관만의 특징을 잘 표현할수 있도록 심플한 회로를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유를 선사하는 네오하브, 역시 대단합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20W @ 1kHz, 8ohm, THD 2.8%

이득 : 24.3dB (16.4배)

잔류잡음 : 1.2mV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2.4 ~ 0.0dB, 8ohm

20W : 20Hz~20kHz @ -2.5 ~ -0.3dB, 8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 801입니다.

프리앰프 없이 녹음했습니다.

이번에는 프리앰프를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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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3

내부회로의 커플링캡을 떼어내고 직결했습니다. 전원부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V-Cap CuTF 가 컬러링이 적은 캡이지만 그 적은 컬러링 마저 사라진 소리는 한결 차분해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