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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A3-half (45) 차동 푸쉬풀 파워앰프
    파워앰프 2019. 2. 17. 21:00

     

    2A3중에서도 진공관 상단에서 필라멘트를 스프링으로 잡고있는 형상의 소위 '스프링탑'이 명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몇년전 운 좋게도 그 스프링탑 2A3 8개를 한꺼번에 구할수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모두 필라멘트 1개가 죽어버린 반쪽짜리 였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것 처럼 2A3은 45를 두개 붙인 형태라 이것을 45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특성이 일치하는 것으로 2조 선별하여 푸쉬풀(PP)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2A3 대신 45관을 꽂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초단 및 드라이브단 진공관은 실바니아 6LY8 3극-5극 복합관입니다.

    3극부는 뮤가 100으로 12AX7 만큼 높고, 5극부는 상호컨덕턴스가 20mA/V으로 캐소드팔로워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구성의 PP앰프는 흔히 볼수있는것이라 이 앰프는 특색있게 출력단을 차동PP앰프로 제작했습니다.

    출력단 차동PP는 일반 PP에 비해 아래와 같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상하 출력관 2개가 한개의 진공관 처럼 작동하며 싱글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고합니다.

    일반PP는 한쪽 진공관이 죽어버려도 소리가 나지만 차동PP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대신 A급 구동만 가능하기 때문에 AB급 PP에 비해 출력이 높지 않습니다(PP앰프는 일반적으로 AB급으로 제작함).

     

     

    직열관으로 PP앰프를 만들면 또다른 특성이 있는데요.

    바로 교류점화시 필라멘트 험이 상쇄되는것입니다.

     

    2A3, 45 같은 직열관은 필라멘트전압이 2.5V로 낮기 때문에 보통 교류점화를 합니다.

    험밸런서로 조정하면 싱글앰프로도 들을만한 수준으로 험을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PP앰프는 상하관이 대칭으로 상쇄하므로 이상적인 상태라면 험은 제로가 됩니다.

     

     

    일반PP든 차동PP든 PP앰프에는 위상반전 회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차동회로의 특징 하나가 더 나타나는데요.

    한쪽 그리드를 접지하면 자동으로 위상반전 효과가 나오므로 위상반전 회로가 없어도 된다는 점입니다.

     

    스피커는 4, 8, 16옴을 지원하며 현재 4, 8옴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완성후 들어보니 싱글처럼 깔끔하고 부드러워 마음에 듭니다.

    직열관인데 험도 크게 없고 푸쉬풀인 만큼 저역에 힘이 있어 좋군요.

    열도 많이 나지 않아 여름앰프로도 적격입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2W @ 1kHz, 8ohm, THD 5%

    이득 : 18.2dB (8.2배)

    잔류잡음 : 0.7mV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1.4 ~ -0.3dB, 8ohm

    2W : 20Hz~20kHz @ -1.7 ~ -0.2dB, 8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스피커는 노틸러스80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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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1. 22

     

    진공관 발굴 ^^;

     

     

    제목은 거창한데 별거는 아닙니다. ㅎㅎ

    6AH4라는 볼품없게 생긴 진공관입니다.

     

    언젠가 사놓고 한 10년동안 서랍속에서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PP앰프의 출력관을 바꿔보려 진공관을 고르다가 다시 눈에 띄였습니다.

     

    원래는 TV 수직편향 회로용 진공관으로 6BX7, 6BL7도 같은 용도의 진공관입니다.

    6AH4는 쌍삼극관은 아니고 단일 삼극관의 방열관입니다.

    직선성도 좋고 무엇보다 출력임피던스가 낮아 직열관의 드라이브관으로 쓰기에 딱입니다.

     

     

    이녀석을 써보려고 전원트랜스도 바꾸고, 소켓도 바꾼 끝에 떡하니 꽂아봤더니

    행색이 초라한게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아무튼 조정을 마치고 스피커에 걸어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간신히 2W 조금 넘는 출력으로도 노틸러스801을 쥐고 흔듭니다.

     

    음색도 삼극관답게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방열관인 만큼 직열관과 달리 험에서 자유롭습니다.

    트위터에 귀를 바짝 들이대도 그저 고요할뿐입니다.

    여러면에서 전에 사용하던 45관보다 더 잘 어울립니다.

     

    출력트랜스도 저렴한것인데 가성비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싸고 놓은것은 없다고 하던데 정말 싸고 좋은게 있긴 있었구나 싶습니다.

     

    16옴 저항을 물리고 특성을 측정해 보니 8옴 저항이었을때 보다 출력이 2배이상 나옵니다.

    출력트랜스의 P-P 임피던스가 10k옴인데 비해 출력관의 내부저항에 비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16옴 탭이 없는 출력트랜스라서 8옴 자리에 16옴 스피커를 물리면 1차 P-P 임피던스는 20k옴이 됩니다.

    결국 6AH4에 어울리는 출력트랜스로는 20k옴을 써야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Ep-Ip 특성곡선에 부하선을 그려보면 금방 답이 나오긴 합니다.

    아무튼 16옴 스피커에 사용하려고 바꾼것이라 금상첨화가 되었습니다.

     

    최대출력 : 2.5W @ 1kHz, 16ohm, THD 5%

    이득 : 28dB (16배)

    잔류잡음 : 0.4mV (무보정)

     

    주파수특성

    1W : 20Hz~20kHz @ -1.7 ~ -0.1dB, 16ohm

     

    입력-출력특성

     

    주파수별 왜율특성

     

    100Hz, 1kHz, 10kHz 왜율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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