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a-300B 싱글 파워앰프

 

 

3A/167M(WE437A)을 제대로 들어보기도 전에 D3a로 변경했습니다.ㅎㅎ

3A/167M의 내부저항이 1k옴이고, D3a(3결)는 1.9k옴입니다.

둘사이에 주파수대역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왜율을 얼마나 더 낮출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결론은 두 진공관이 차이없다 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SBCCS 부하로 구동하고 출력은 플레이트 팔로워로 뽑습니다.

D3a는 삼결시 뮤가 무려 77이라서 한개만으로도 300B에 스윙전압을 충분히 공급할수 있는 진공관입니다.

거기에 내부저항까지 낮은 슈퍼급 진공관입니다.

 

 

배선을 완료하고 테스트하는 도중 300B 케소드 정전류 레귤레이터 TL783을 태워 버렸습니다.

전원 OFF이후 잠시후 ON 할때 300B 플레이트에 불꽃이 튀면서 사망했습니다.

아까운 고가의 레귤레이터를 몇개 있던 재고까지 태워 버려 할수 없이 저항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몇년을 별탈없이 잘 쓰던것인데 작은 실수로 나가버렸습니다.

 

케소드에 적용한 CCS와 저항은 초저역 10Hz에서 0.4dB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CCS의 반응 더 높습니다.

 

측정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5W @ 1kHz, 8ohm, THD 4.7%, 입력 700mV

5W : 20Hz~20kHz @ -0.26 ~ -0.51dB, 8ohm

1W : 20Hz~20kHz @ -0.15 ~ -0.49dB, 8ohm

이득 : 19.1dB(9배)

S/N : 70dB (무보정)

 

짧은 청취 소감은 CCS 특유의 선명한 음색에 광대역이어서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왜율이 높은것과 이에따라 최대출력이 5W로 작은것이 아쉽습니다.

음색, 왜율, 주파수특성, 최대출력 제한 모두 3A/167M, D3a 두 진공관이 거의 동일합니다

 

이에 비하면 91B형은 최대출력도 더 높게 나오고 전체적으로 왜율이 낮은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고음역대가 많이 깍여 나가는것이 아쉽습니다만 역으로 부드럽게 듣기에는 좋았습니다.

 

차후에는 91B형을 새로 제작하고, 초단-드라이브단-인터스테이지 구성으로 하나 더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왜율이 높아 오실로스코프로 원인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1W : 1.6%

 

5W : 5%, 이미 파형상단이 뭉툭해져 있슴

 

7W : 10%, 상하단 모두 클리핑에 들어가서 출력전압은 높아지지 않고 왜율만 높아짐(방형파와 비슷한 모양으로)

 

오실로스코프로 관찰해보면 입력전압을 올리면 D3a는 파형상단부가 빨리 뭉툭해 집니다.

이때문에 왜율이 높고 선형적으로 왜율이 상승하는것 같습니다.

300B의 동작점을 옮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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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8

300B의 동작점을 바꿨습니다.

플레이트 전압을 360V, 케소드 전압, 전류를 60V, 80mA로 수정하고나서 왜율이 낮아졌습니다.(1kHz)

1W : 1%

7W : 4.9%

최대출력이 5W 에서 7W로 올라간것이 최대 수확입니다.

종전의 파형상단이 뭉툭해지는 현상도 당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수정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왜율이 직선적으로 증가하는것이 눈에 띄네요.

300B 케소드 저항도 다시 TL783으로 바꿔 넣었습니다.

이정도에서 만족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