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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FQ7-12HL7-6A3(6B4G) CCS 파라피드 싱글 파워앰프
    파워앰프 2014. 12. 22. 17:39


    요즘 바쁘다보니 새로 만들 생각은 못하고 기존앰프를 지지고 볶고 있습니다.

    이번엔 6FQ7-12HL7-300B 커런트 피드백 앰프의 출력단을 6A3으로 바꿨습니다.

    더욱 탄력있는 음을 만들기 위해 출력관 부하를 CCS로 하는 파라피드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6A3은 고정바이어스로 작동시키고 출력트랜스는 5k:16 PP용을 2.5k:8로 사용했습니다.

    전류를 흘리지 않기 때문에 PP용이지만 싱글에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굳이 PP트랜스인 이유는 에어갭이 없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트랜스를 사용하여 최대의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반도체소자로 CCS를 구성할때 큰 걸림돌이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입니다.

    지금까지는 앰프상판을 이용하여 방열했지만 앰프 전체가 너무 뜨거워져서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방열판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공간절약을 위해 크기는 작아도 냉각효율이 좋은 구리재질의 CPU 방열판을 사용했습니다.

    약 10W의 열을 무리없이 처리합니다. 방열판은 뜨겁지만 앰프상판은 따뜻한 정도입니다.

    참고로 구리의 열전도율은 알루미늄 보다 약 2배 정도 높습니다.



    청취소감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변종팰콘 시리즈중 가장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커런트 피드백과 CCS 파라피드의 장점이 결합하여 초저역부터 단단하고 깔끔한 저음과 또렸한 중음이 매력적입니다.

    자연스럽고 투명한 고음은 귀를 피곤하게하지 않습니다.


    특이한 것이 초고음쪽 이득이 많이 낮은 앰프는 음이 불투명해서 답답하기 마련인데

    이 앰프는 투명감이 그대로 살아있고 청음상 고음의 부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주파수특성이 저항을 부하로 측정한것이라서 유도성부하인 스피커와 조금 다를수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평범한 부품과 특별한(?) 회로가 만났을때 이런 소리도 낼수 있구나 싶습니다.

    회로에 의해 음의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제작했던 일반적인 싱글회로에서 극적인 도약이라 말할만합니다.

    팰콘275 앰프에 이어 두번째 충격입니다.



    특성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출력 : 3.5W @ 1kHz, 8ohm, THD 3.3%
    이득 : 20dB (10배)
    잔류잡음 : 0.4mV (무보정)

    1W : 20Hz~20kHz @ -0.43 ~ -4.76dB, 8ohm
    3.5W : 20Hz~20kHz @ -0.43 ~ -5.25dB, 8ohm (오실로스코프 확인시 파형이 일그러지기 직전의 최대출력






    출력관을 좀더 구입이 용이한 RCA 6B4G로 바꿨습니다.

    4핀소켓을 8핀 옥탈소켓으로 교체하는김에 전원 켤때 팝노이즈가 있어서 출력단에 타이머를 추가하였습니다.

    바꾼 기념으로 장노출 사진 한장 올립니다. 소켓만 다른 동일한 진공관이라서 음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녹음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전체화면으로 설정하면 Full HD로 보실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B&W 801-3 입니다.


    Chris Botti - Emmanuel


    Mariah Carey - Emotions


hifimu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