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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든 6H30 차동 트랜스 프리앰프
    프리앰프 2010. 6. 30. 21:42

     

    먼저 만든 6H30 차동 트랜스 프리의 우드베이스가 맘에 안들던 차에

    적당한 우드베이스를 구해서 해체하고다시 만들었습니다.

     

     

    배선은잘 하려해도 깔끔하게 안되는 군요.

    저번보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 최대한 신호부와 전원부를 띄어 놓았습니다.

     

     

    3t 두랄루민판을 구입해서 직접 가공했습니다.

    작업대도 없이 보르반도 없이 드릴과 홀쏘로만 작업하려니 이번에도 역시 너무 힘들었습니다.

    레터링이 없어서 허전합니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정전류원에LM317T를 썼더니 화이트노이즈가 나길에 이를 없애려고 바이패스 커패시터를 달았고

    이런 경우 엄밀한 의미의 차동회로가 안되어 커패시터를 쓰지 않으려고 정전류원을 정전류다이오드로 바꿨습니다.

    정전류다이오드 E153 (15mA)를 3개 병렬로 묶으니 작동온도에서 대략 40mA를 유지 하여 딱 좋군요.

    예상대로 정전류다이오드에서 화이트노이즈는 없습니다. 기분 좋군요.

     

    그런데 레귤레이터를 쓰나 다이오드를 쓰나 바이패스 커패시터가 없으면 음이 까실거립니다.ㅠㅠ

    부드럽고 유려한 맛이 줄어듭니다.

    여성보컬의 목이 칼칼한듯 들리고 바로크 고음악기의 메마른듯한 음이 더욱 거칠게 들리는 군요.

    커패시터가 있는것이 제 귀엔 더 좋게 들립니다.

     

    커패시터를 쓴다면 굳이 비싼 정전류다이오드를달 필요가 없겠더군요.

    레귤레이터와 다이오드의 음색차이는 구별할수 없었습니다.

    커패시터를 없애면 음이 더 잘 다듬어 지리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와서 당혹스럽습니다.

    결국 탄탈커패시터를 달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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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2011.12.10

    드디어 바이패스 커패시터를 떼어냈습니다.

    거친 고음은 사라지고 고음영역의 빛이 더 밝아 졌습니다.

    아마도 파워앰프의 출력트랜스를 태창 TWX-90으로 바꾼후 고음의 처리가 좋아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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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득 : 6dB

    S/N(@2V) : 93dB (무보정)

    주파수(@2V) :20~20KHz(-0.51dB~-1.24dB)

    왜율 0.17% @ 1kHz, 2V출력 (무보정)

    출력임피던스 : 184 O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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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2011.12.30

    방형파를 측정하니 링잉(Ringing)이 심해서 원인이 뭘까 이것저것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입력트랜스가 의심되어 오실로스코프로 입력트랜스 2차를 확인하였더니 출력파형과 동일한 파형이 나오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링잉의 범인은 바로입력트랜스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다른 입력트랜스를 확인해보니 아주 깨끗한 방형파출력이 나오는것이 있어 교체하였습니다.

    출력트랜스를 거쳐나온 최종출력파형도 전보다 아주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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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2012.6.30

    사용중인 6H30 차동프리의 입력부를 보강하였습니다.

    입력트랜스는 룬달 LL1554(아몰퍼스)로, 어테뉴에이터는 셀라즈 4련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음의 변화는 너무 확실해서 놀랄정도였습니다.

    더 세밀해지고 정위감이 뚜렸합니다. 교향곡 총주에서도 엉키지 않습니다.

     

    자세한 계측은 하지 않고 왜율만 보았는데 기존 0.17% -> 0.03%(@1kHz)로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두가지를 동시에 바꿨지만 룬달트랜스에 더 큰 역할이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TpC-202류는 못쓸것 같습니다.(눈만 아니 귀만 높아집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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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2012.7.14

    룬달 vs 유니다 입력트랜스 비교청취기 

     

    신정환님께서 보내주신 유니다 입력트랜스를 룬달과 비교해 보았는데요.

    비교청취기라니까 너무 거창하네요.^^;

     

    사실 음의 비교는 기억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애매하기 마련입니다.

    룬달로 계속 듣다가 유니다로 바꾼직후는 여운이 좀더 좋아진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니 어렴풋합니다.

    AB비교가 아니라서 음의 차이를 느끼기 힘드네요. 청감상 대동소이하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한동안 들어봐야 겠습니다.

    계측결과는 모두 6H30 차동프리에 설치하여 최종출력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1. 주파수특성비교

         양쪽이 거의 비슷합니다.


     

    2. 왜율특성

    <룬달 LL1554>

    1.58V 출력시 (1V입력)

    100Hz : 0.42%

    1kHz : 0.024%

    10kHz : 0.016%

     

    <유니다 TpAs-202G>

    1.37V 출력시 (1V입력)

    100Hz : 0.075%

    1kHz : 0.014%

    10kHz : 0.014%

     

    3. DCR

    <룬달 LL1554>

    1차 : 130옴

    2차 : 137옴

     

    <유니다 TpAs-202G>

    1차 : 67옴

    2차 : 67옴

     

    유니다가 룬달에 비해 출력은 조금 작지만 100Hz 왜율은 더 좋네요.

    (100Hz 왜율은 생각보다 차이가 커서 나중에 다시 검증해 봐야겠습니다.) -> 재확인 했으나 맞군요.

    유니다가 역시 니켈코어답게 특성이 아주 좋군요.


    이런 기회를 주신 신정환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찬찬히 들어보니 유니다는 룬달과 비교해 공간을 채우는 임장감이 조금 부족한듯 합니다.

    좌우로 꽉채우는, 벽뒤로 펼쳐지는 공간감이 부족합니다.

    음이 좌와 우로 나뉘어 따로 뭉쳐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관현악 총주와 합창에서 시끄럽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악기분리가 룬달에 비해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프리, 파워, 공간이 다르면 느낌도 달라질것이므로 어디까지나 저의 시스템과 저의 취향에 한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hifimuse@naver.com